UEFA, 레알 마드리드·바르샤·유벤투스 징계 절차 착수
UEFA, 레알 마드리드·바르샤·유벤투스 징계 절차 착수
  • 뉴시스
  • 승인 2021.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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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그 참여 입장…UEFA 챔스리그 출전권 박탈될 듯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 경기장 밖에서 첼시 팬들이 첼시의 유럽 슈퍼리그 참가 계획에 항의하며 시위하고 있다. 축구 팬과 영국 정부의 강력한 반대로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밝혔던 영국 6개 구단이 참가를 철회하고 FC 바르셀로나도 철회 의사를 전하면서 슈퍼리그 사무국은 "리그 출범을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혀 사실상 출범이 어려움을 시사했다

권혁진 기자 = 유럽슈퍼리그(ESL)에 남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 논의가 시작됐다.

UEFA는 26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세 클럽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UEFA는 세 클럽이 ESL 설립과 관련해 법적 위반의 소지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이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유럽 12개 구단은 지난달 ESL을 창설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과 UEFA가 거세게 반발하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등 9개 구단이 곧장 탈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과 달리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프로젝트를 포기하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아직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UEFA가 ESL 창설을 여전히 주장하는 남은 3개팀에 벌금과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박탈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UEFA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라는 강력한 징계를 내리더라도 3개팀이 불복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 사건을 끌고 갈 확률이 높은 만큼 당장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들이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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