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서 상영하는 최초 애니메이션…MMCA필름앤비디오
미술관에서 상영하는 최초 애니메이션…MMCA필름앤비디오
  • 뉴시스
  • 승인 2021.05.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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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 라이니거, 아흐메드 왕자의 모험, 1926,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어떤 영화감독도 가보지 않은 땅, 어떤 감독도 정복하지 않은, 오직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세계, 즉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영화를 제작한다”(카렐 제만 감독)

미술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초장기 애니메이션을 즐길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전시 연계 영화 프로그램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필름앤비디오에서 진행한다.

초기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을 선도한 작가 5인(로테 라이니거, 오스카 피싱거, 렌 라이, 카렐 제만, 노먼 매클래런)의 단편 영화 55편을 만나볼수 있다.

세계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로테 라이니거의 '아흐메드 왕자의 모험'도 상영한다. 67분 길이로 1923년부터 3년 동안 실루엣 인형을 제작하고 25만 여장의 사진을 찍고 편집한 영화다.

카렐 제만의 장편 '죽음의 발명품'(1958)과 '뮌히하우젠 남작의 모험'(1961)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된다. 노먼 매클래런은 초기 단편부터 후기 작품까지 소개되며 한국전쟁과 분단 상황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이웃'(1952)도 선보인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움직임을 만드는 움직임: 미지의 세계'는 찬란한 색채와 소리의 세계를 열고 인물과 사물이 경쾌하게 살아 움직이는 환상 속 세계를 창조한 선구자들의 성과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MMCA필름앤비디오 상영 영화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mmca.go.kr)에서 ‘서울관 필름앤비디오 관람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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