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 태국 잡고 VNL 첫 승
김연경 빠진 여자배구 대표팀, 태국 잡고 VNL 첫 승
  • 뉴시스
  • 승인 2021.05.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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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3점 활약
2021 VNL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1 VNL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주희 기자 = 김연경이 빠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태국을 무너뜨렸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태국과 1주차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13 25-18 25-17)로 이겼다.

전날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태국을 꺾고 2021 VNL 첫 승을 신고했다.

김연경이 결장한 가운데 박정아가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표승주와 이소영도 힘을 냈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12-19에서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더 빼앗긴 한국은 반격 없이 15-25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수비 안정을 찾으며 공격도 살아났다. 표승주의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가 연이어 터지며 6-1로 달아났다. 한국은 계속해서 흐름을 주도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6-8로 격차를 벌렸고, 24-13에서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3세트도 한국의 차지였다.

6-6에서 박은진의 서브 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이소영의 공격으로 한 점을 보탰다. 15-12에서 연속 3득점하며 차이를 벌린 한국은 20-15에서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태국을 잠재웠다.

한국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1-12에서 박정아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상대 범실과 이다현의 가로 막기 등을 묶어 17-12까지 도망갔다. 여유있게 앞서나간 한국은 19-14에서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20점에 도달한 뒤, 정지윤의 공격으로 승기를 굳혔다.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27일 '숙적'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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