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삐끗했을 때는
허리 삐끗했을 때는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2.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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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삐끗하면 빨리 진정시켜야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허리를 삐끗하면 요추 염좌가 발생한 것이다. 요추 염좌는 허리 척추뼈 사이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허리에 무리가 가면 생기는데,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긴장된 상태라 요추 염좌에 더 취약해진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비뚠 자세로 오래 앉아있을 때, 재채기나 기침을 크게 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

급성 요추 염좌로 통증이 생겼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허리를 삐긋한 직후에는 냉찜질을 하는 게 좋다. 초기에는 손상된 근육이 붓고 열이 나므로 냉찜질을 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붓기를 가라앉혀야 한다. 또 손상 부위의 온도가 내려가면 몸은 온도를 높이기 위해 손상 부위의 혈류량을 늘린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손상된 조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온찜질은 다친 2~3일 후에 부종이 가라앉으면 해야 한다.

염좌가 생겼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에 누우면, 허리가 받쳐지지 않아 염좌가 심해질 수 있다. 이땐 맨바닥에 이불을 깔고 적당히 푹신한 곳에 눕는 게 좋다. 천장을 바라보고 누울 때는 무릎 아래 베개를 받쳐야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진통소염제를 먹는다. 소염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필요 시 복용하면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서 과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등 크게 움직이면 염좌가 재발할 위험이 있다. 뜨거운 찜질은 허리가 완전히 나을 때까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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