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토트넘 복귀하나…PSG에 계약 해지 요청
포체티노, 토트넘 복귀하나…PSG에 계약 해지 요청
  • 뉴시스
  • 승인 2021.05.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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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안경남 기자 =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제기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구단을 떠나고 싶다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현 첼시 감독의 후임으로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프랑스컵(FA컵)에서 우승했지만, 리그1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모두 우승을 놓쳤다.

리그1에선 릴에 밀려 4연패에 실패했고, 챔피언스리그는 4강을 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 영입 등 사령탑 권한이 제한된 PSG 생활에 불만을 갖고 구단에 작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음에도 계약기간인 2022년 여름까지 기회를 더 주겠다는 입장이지만, 포체티노의 마음이 떠난 상태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친정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토트넘을 5년간 맡아 팀을 꾸준히 EPL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2016~2017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했다며 부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의 복귀 조건으로 선수 계약 및 이적 등 전권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도 포체티노를 주시하고 있다.

변수는 거액의 위약금이다. PSG가 포체티노의 대체자를 찾지 못할 경우 그를 내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현지에서도 "포체티노 감독의 미래는 PSG의 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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