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1승3패
권혁진 기자 =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폴란드에 완패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대회 4차전에서 폴란드에 세트스코어 0-3(15-25 20-25 22-25)으로 졌다.
지난 27일 한일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다. 이번 대회 성적은 1승3패가 됐다.
블로킹(5-10), 서브(3-6)에서 모두 폴란드에 밀렸다. 두 자릿수 득점자도 없었다. 표승주(IBK기업은행)가 9점,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8점을 올렸다.
이날 오후 7시 도미니카공화국전을 앞둔 한국은 주포 김연경(상하이)에게 휴식을 줬다. 박정아, 표승주, 이소영(KGC인삼공사)이 돌아가며 측면 공격을 담당했다.
한국은 상대의 날선 공격에 1세트 초반부터 끌려갔다. 끝까지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한 채 1세트를 10점차로 내줬다.
2세트마저 20-25로 진 한국은 3세트 들어 힘을 냈다. 모처럼 공격과 서브가 활기를 띠면서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11-5애서는 박정아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폴란드의 반격은 생각보다 강했다. 디그에 이은 반격으로 서서히 격차를 좁힌 폴란드는 20-21에서 이소영과 박정아의 빠른 공격을 모두 블로킹으로 덮어버리고 재차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재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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