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판 다이크 닮은 수비수…유벤투스 이적 후 임대"
"김민재, 판 다이크 닮은 수비수…유벤투스 이적 후 임대"
  • 뉴시스
  • 승인 2021.06.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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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보도…올 여름 이적 가능성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 이탈리아 현지 매체에서도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5·베이징 궈안)의 유벤투스 이적설을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한국 대표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오는 12월31일 베이징 궈안과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 경쟁이 치열해져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데려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포르투갈 매체 SIC 노티시아스는 "김민재가 이미 유벤투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며 바이아웃 금액은 4500만 유로(약 610억원)"라고 최초 보도했다.

단순 이적설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팀과 계약 조건 등이 전해져 관심을 끈다.

김민재는 오래전부터 유럽 진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된 바 있다. 하지만 베이징 궈안의 반대로 유럽 진출은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포르투갈 매체에 이어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을 주목하며 이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19년 11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와 경합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19년 11월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시티)와 경합 중인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에 대해 "190㎝의 뛰어난 피지컬을 갖춘 수비수"라며 "아시아에서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와 비교되는 선수다. 빌드업에 필요한 기술도 갖췄다"고 높이 평가했다.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 입단한 김민재는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촉망받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또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30경기(3골)를 소화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김민재는 유벤투스 이적 후 사수올로로 임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유벤투스 입장에선 김민재에게 이탈리아 축구에 대한 적응 시간을 주고, 사수올로는 이적료 없이 김민재를 활용할 수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유벤투스는 사수올로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김민재를 이탈리아로 데려오려 한다"고 강조했다. 사수올로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위에 오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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