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번엔 환상 중거리 슛…2경기 연속 골
손흥민, 이번엔 환상 중거리 슛…2경기 연속 골
  • 뉴시스
  • 승인 2018.12.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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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골을 터뜨린 손흥민.2018.12.9.
리그 3호골을 터뜨린 손흥민.2018.12.9.

손흥민(토트넘)이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2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사우스햄튼전에서 유럽무대 통산 100호골의 업적을 남긴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이자 리그 세 번째 골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골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터졌다. 페널티 박스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한 차례 드리블로 공간을 만든 뒤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도 손 쓸 도리가 없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에서 나온 득점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빠지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토트넘에게는 단비 같은 한 방이었다. 벤치에서 보고 있던 케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로 손흥민을 축하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델레 알리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번에는 오른발 킥으로 도움을 추가했다.  

니 에반스와 경합하는 손흥민(왼쪽). 2018.12.9.
조니 에반스와 경합하는 손흥민(왼쪽). 2018.12.9.

1골1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한 손흥민은 원정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제압, 2연승에 성공했다. 승점 36(12승4패)로 3위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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