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깁스라도 하고 가려 했는데" 올림픽 낙마 김한별, 수술 마쳐
"깁스라도 하고 가려 했는데" 올림픽 낙마 김한별, 수술 마쳐
  • 뉴시스
  • 승인 2021.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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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MVP 김한별, 손목 부상으로 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3일 수술대 올라
김병문 기자 = 1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삼성생명 김한별이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021.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문 기자 = 15일 오후 경기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챔프전 5차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쥔 삼성생명 김한별이 트로피와 메달을 들고 있다. (사진=WKBL 제공) 2021.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박지혁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가 손목 부상으로 낙마한 김한별(35·BNK)이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3일 부산 BNK에 따르면, 김한별은 이날 서울에서 부상 부위인 오른 손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20~2021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김한별은 지난달 BNK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12명에 이름을 올리며 첫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혼혈 선수인 김한별은 2011년 귀화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부상으로 꿈에 그리던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BNK 관계자는 "한별이가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이 매우 강했다. 이번에도 교체가 결정되자 '소프트 깁스를 하고 가서라도 몸싸움이랑 리바운드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했다.

전주원호 입장에서 김한별의 부상 이탈은 치명적이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김한별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또 조별리그 상대 스페인, 세르비아, 캐나다의 장신을 상대하기 위해선 김한별의 존재가 절실하다.

김한별은 다음 주 소속팀에 복귀해 회복에 집중하며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BNK는 14일부터 25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한편, 김한별을 대신해서 같은 팀의 진안(25)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진안은 지난 시즌 평균 16.7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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