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자신…손흥민·케인 투톱 전망
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자신…손흥민·케인 투톱 전망
  • 뉴시스
  • 승인 2021.06.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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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인터밀란 감독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새 사령탑 후보로 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 밀란(이탈리아)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일부 언론에선 "토트넘이 콘테 감독 선임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콘테 감독 선임을 자신하고 있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라프' 역시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이 임박했다. 3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종 7위 성적표를 받은 토트넘은 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과거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이탈리아 세리아A에서 10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었지만 지난달 말 구단주와 마찰을 빚다가 사퇴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비롯해 유벤투스, 인터 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으로 활용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더 선'은 "콘테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하면 인터 밀란에서 사용했던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측면보다 중앙 쪽에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케인과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그러면서 "콘테 감독은 '케인을 잡는다'는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의 약속을 원할 것이다"고도 했다. 케인은 시즌 말부터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한편, 손흥민은 콘테 감독 부임설과 관련해 전날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제가 얘기할 부분은 아니다. 부임한 것도 아니다. 이 부분은 저도 조심해야하는 코멘트다.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구단에서 진행하는 것도 모른다.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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