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골든글러브 수상자 4명 배출…KS 우승팀 SK 무관
두산, 골든글러브 수상자 4명 배출…KS 우승팀 SK 무관
  • 뉴시스
  • 승인 2018.1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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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최다득표…이대호 역대 3번째 3개 부문 석권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양의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을 수상한 두산 양의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이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KBO 리그 포지션 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유니폼이 아닌 멋진 수트로 갈아입은 후 레드카펫 입장과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후 행사장에 입장한 선수들은 자신들을 위한 축제를 즐겼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예상대로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을 수상한 넥센 박병호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1루수 골든글러브에 넥센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박병호가 뽑혔다. 박병호는 유효투표수 349표 중 255표를 받아 제이미 로맥(SK·71)을 여유있게 제쳤다. 박병호는 통산 4번째 수상자로 뽑혔다. 

2루수 골든글러브는 KIA 안치홍이 수상했다. 안치홍은 무려 306표를 받아 두산 오재원(27표)을 따돌렸다. 안치홍은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3번째 영광을 안았다.

두산 허경민은 3루수 부문에서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허경민은 210표를 획득해 SK의 최정(101표)을 압도했다. 

김하성 역시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하성은 183표를 받아 두산 김재호(140표)를 따돌렸다. 이날 김하성과 팀동료 이정후는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을 수상한 두산 김재환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외야수부문을 수상한 두산 김재환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외야수 골든글러브는 두산 김재환, 넥센 이정후, 롯데 전준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정규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수상한 김재환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166표를 획득했다. 전준우는 165표, 이정후는 139표를 얻었다. 전준우와 이정후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명타자 부문은 롯데 이대호가 받았다. 이대호는 198표를 획득해 두산 최주환(129표)을 제쳤다. 이대호는 역대 3번째로 세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골든글러브 지명타자 부문을 수상한 롯데 이대호가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2018.12.10.

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린드블럼은 245표를 얻어 김광현(50표)을 크게 따돌렸다.

한국 최고의 포수 양의지 역시 무난하게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무려 331표를 받아 SK 이재원(11표)을 압도했다. 양의지는 최다득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단 한 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은 SK 김광현, 클린베이스볼상은 승부조작 제의를 신고한 이영하(두산)와 음주 뺑소니범을 잡는 데 기여한 오현택(롯데)이 받았다. 골든 포토상은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SK)이 수상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 상은 롯데 손아섭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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