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가스공사, 전자랜드 새 주인으로…연고지는 다음에
[KBL]가스공사, 전자랜드 새 주인으로…연고지는 다음에
  • 뉴시스
  • 승인 2021.06.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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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 협약식에서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 세번째)과 KBL 이정대 총재(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KBL 관계자들이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2021.06.09. lmy@newsis.com
이무열 기자 =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 협약식에서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왼쪽 세번째)과 KBL 이정대 총재(왼쪽 네번째)를 비롯해 KBL 관계자들이 가입을 축하하고 있다. 2021.06.09. lmy@newsis.com

 박지혁 이무열 기자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새 주인으로 한국가스공사가 확정됐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과 가스공사는 9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가입협약식'을 열었다. 앞서 KBL 이사회는 가스공사의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인천시를 연고지로 했던 전자랜드는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가스공사는 2021~2022시즌부터 10번째 구단으로 리그에 합류한다.

가스공사의 본사가 있는 대구시를 연고지로 삼을 게 유력하지만 이날 대구시와 함께 연고지 협약까지 이뤄지진 않았다. 가스공사와 대구시 사이에서 홈 체육관 사용 건과 관련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고지와 홈구장 확정은 제10대 김희옥 총재가 다음달 부임한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도훈 감독이 유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가스공사가 승계한다는 방침이다. 구단 프런트의 승계 여부는 조율 중으로 전해졌다.

새 구단의 이름과 로고, 유니폼 등은 9월로 예정된 창단식에서 공개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대 KBL 총재,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유도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정대 총재는 "프로농구가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맞았으나 한국가스공사가 많은 부분에서 관심을 가져 진전이 있었다. 한국가스공사가 프로농구의 중흥과 재건에 동참해줬기에 KBL이 역량을 모을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채희봉 사장은 "농구단 인수를 통해서 한국가스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유소년 농구, 지역 농구 관련 사업을 키워 프로스포츠에 이바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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