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포루투갈 식민지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 아기자기한 골목, 맛있는 음식, 스파, 쇼핑까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거리 곳곳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화려한 일루미네이션도 볼 수 있어 마카오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심란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올해 크리스마스엔 마카오로 가야 한다.
▶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의 중심지이자 마카오 여행의 시작지다. 이곳을 출발하여 니크 교회, 성 바울 대성당, 본테 요새까지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물결 무늬 바닥이 있는 작은 광장은 항상 많은 사람들로 넘쳐난다.
▶ 자비의 성채는 아시아 최초의 자선 복지 활동 시설이다. 1569년에 설립됐다. 2층에는 박물관이 있다. 선교와 관련된 자료와 종교 예술, 고문서, 자비의 성채를 설립한 '돈 베르카오르 카이네로'의 초상화가 전시되어 있다.
▶ 성 도미니크 교회는 1589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교회이다. 내부가 화려한데 '파티마의 아상'과 바로크 양식의 제단, 종교 관련 유물 등이 있다.
▶ 성바울 성당의 유적은 마카오 지폐를 비롯해 홍보 책자, 엽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카오의 상징적인 곳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럽풍 성당으로 17세기 초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들이 설계했다. 1835년 화재로 정면 계단과 파사드(건축물의 출입구가 있는 정면 부분)만 남아 있다.
▶ 몬테 요새는 1617년에 구축된 포루투갈군의 요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에 언덕으로 더 올라가면 나온다. 22대의 대포가 성벽을 따라 위치해 있는데 1662년 네덜란드 함대를 항해 사용되었다.
▶ 아마 사원은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아마'는 바다의 수호신 틴하우를 일컫는다. 아마 사원에는 틴하우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풍랑으로 모든 배가 뒤집어졌지만 틴하우가 탄 배는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고, 이후 그녀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고 한다. 15세기에 그녀가 사라진 자리에 작은 사당을 만든 것이 아마 사원의 시초다. 지금은 불교, 도교, 민속신앙 등 하나의 절에 다양한 신들을 모시고 있다.
▶ 피셔맨스 워프는 전세계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 재현한 대형 테마파크다. 2005년에 오픈했다. 구역별로 로마 콜로세움, 이집트 유적, 중국 당 왕조 건축물, 인공 화산 등이 재현되어 있다. 쇼핑 아케이드, 레스토랑, 호텔, 바 등이 한자리에 워치해 있어 마카오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 꼴로안 빌리지는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 마을이다. 마카오 남쪽에 위치해 있다. 드라마 '궁'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중심은 1928년에 세운 바로크 양식의 성 프란시스 자비에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