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었던 에릭센, SNS에 엄지척…"괜찮고 고맙다"
의식 잃었던 에릭센, SNS에 엄지척…"괜찮고 고맙다"
  • 뉴시스
  • 승인 2021.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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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잃었던 에릭센, SNS에 엄지척 (사진 = 에릭센 SNS 캡처)
의식 잃었던 에릭센, SNS에 엄지척 (사진 = 에릭센 SNS 캡처)

 박지혁 기자 =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덴마크 국가대표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회복 과정에 있다며 주변의 우려와 응원에 답했다.

에릭센은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병실에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채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보내준 다정한 인사와 메시지에 감사함을 느낀다. 나와 가족에 큰 힘이 됐다"며 "받아야 할 검사가 더 있지만 괜찮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덴마크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덴마크의 모두를 위해 뛰어 달라"고 부탁했다.

에릭센은 지난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2020 덴마크-핀란드의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42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의식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심정지까지 왔다.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에릭센의 의식을 되찾게 한 후,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

에릭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과 현재 인터 밀란(이탈리아)에서 함께 뛰는 루카쿠(벨기에) 등이 에릭센을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밖에 세계 축구인과 팬들이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했다.

1차전에서 핀란드에 0-1로 패한 덴마크는 18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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