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를 안고 달리는 서해의 비경
변산반도를 안고 달리는 서해의 비경
  • 최성준 객원기자
  • 승인 2018.1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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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부안면에서 하서면 새만금 전시장을 거쳐 변산온천 리조텔 표지를 보고 우희전해 직소천을 따라 약 3km 들어갔다가 돌아나와 부안군 하서면 청호저수지까지의 길이다. 

청호저수지(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청호저수지(사진출처: 한국관광공사)

국도 여행은 보통 자신이 사는 곳에서 시작하지만 30번 국도만큼은 국도 시작 지점부터 여행하기를 권한다. 그중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소재지부터 청호리 청호저수지까지 약 54.3km 구간은 갈고리 모양으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해안 도로를 타고 돌아나가는 길이다. 30번 국도만 잘 따라가면 서해의 다양한 풍경을 짧은 시간 안에 한껏즐길 수 있다. 

바닷가에 있는 예쁜 카페와 미술관에 들를 수도 있고 신기한 해안 지형도 관찰할 수 있다. 이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댐이나 인공 호수와도 가까워 내륙 관광의 느낌도 낼 수 있다. 

하서면 새만금전시장을 지나자마자 변산 온천 리조텔 표지를 보고 우회전해 올라가는 약 3km 구간은 내변산을 축소해놓은 것만 같다. 한편에는 직소천이 흐르고 그 건너편에는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광경이 부안호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부안호와 부안댐 앞에는 물문화관과 공원, 매점,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여기서 한숨 돌리고 가는 것도 좋겠다. 

막다른 길이라 다시 돌아 나와 30번 국도를 타면 된다. 서해의 다양한 모습을 한 길에서 느낄 수 있는 코스니 변산반도에 간다면 30번 국도를 타고 해안을 일주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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