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한전, 인력 철수한 개성공단에 수개월간 전기 공급"
윤영석 "한전, 인력 철수한 개성공단에 수개월간 전기 공급"
  • 뉴시스
  • 승인 2021.06.23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정상화 시 실제 검침 통해 정산키로 협의"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 나주 본사. (사진=한국전력 제공)

고은결 기자 = 한국전력이 지난해 1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측 인력이 철수한 이후에도 수개월간 전기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지자체별 월별 전력판매량'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개성'에 총 898㎿h의 전력을 판매했다.

윤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 표기는 '개성'으로 돼 있고 구체적인 사용처는 명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한전 측은 "2020년 1월30일 코로나19 확산 관련, 당사 인력 전원 철수로 인해 검침이 불가함에 따라 전년 동월 사용전력량 범위 내에서 우선 청구했다"며 "추후 개성공단 정상화 시 실제 검침을 통해 차액 정산을 시행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같은 해 7월(50㎿h)과 11월(904㎿h) 판매량에 대해서는 "7월분은 6월 협정사용량이 판매실적으로 집계된 것이고, 11월분은 2∼6월 미청구된 사용량을 일괄 청구한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