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위닝샷 포함 33점' KCC, 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이정현 위닝샷 포함 33점' KCC, 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 뉴시스
  • 승인 2018.12.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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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SK 잡고 공동 7위

프로농구 전주 KCC가 국가대표 슈터 이정현의 위닝샷을 앞세워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C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정현의 33득점 활약을 앞세워 극적인 111-109 승리를 거뒀다. 

이정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33점(9어시스트)을 올리며 연패 탈출에 선봉에 섰다. 특히 109-109로 팽팽한 2차 연장 종료 1.5초를 남기고 결승 2점슛을 성공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30점 11리바운드로 제몫을 했다.

KC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면서 9승(11패)째를 올렸다. 6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외국인선수 레이션 테리(41점 15리바운드)와 저스틴 에드워즈(15점), 이적생 박지훈(23점 8어시스트)이 분전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한 골 싸움에서 오세근의 높이가 없는 점이 아쉬움을 남겼다.

인삼공사(10승11패)는 2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5위는 유지했다.

KCC는 4쿼터와 1차 연장에서 모두 주도권을 잡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뼈아픈 3점슛을 얻어맞으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4쿼터에는 박지훈에게, 1차 연장에서는 기승호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했다.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포스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8.12.12.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DB 포스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18.12.12.

KCC는 설상가상으로 브라운이 2차 연장 종료 1분3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송교창의 3점슛과 상대 자유투 실패로 기회를 잡았고, 이정현이 1.5초를 남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삼공사의 테리는 2차 연장 승부처에서 자유투 4개 중 2개를 실패했다. 공격을 책임지면서 체력 부담이 상당했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원주 DB가 포스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서울 SK에 80-72로 승리했다. 

DB는 9승(12패)째를 신고하며 SK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포스터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25점을 쓸어담았다. 

SK는 3쿼터 득점에서 7-29로 크게 뒤져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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