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15점' 현대모비스, 오리온 가볍게 누르고 10연승(종합)
'이종현 15점' 현대모비스, 오리온 가볍게 누르고 10연승(종합)
  • 뉴시스
  • 승인 2018.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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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연패 탈출

프로농구 단독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10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80-66, 14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11일 원주 DB전 승리를 시작으로 10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8승3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 인천 전자랜드(14승8패)와의 승차는 4경기 반이다.

오리온은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했다. 8승14패로 9위다.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이종현의 가공할 높이를 바탕으로 페인트 존에서 오리온을 압도했다. 리바운드에 이은 손쉬운 골밑슛이 많았다.

라건아는 18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종현도 15점(5리바운드)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종현은 2쿼터에서 8점을 몰아쳐 승기를 이끌었다. 섀넌 쇼터는 속공과 돌파로 21점(7어시스트 9리바운드)을 올렸다.   

그러나 환하게 웃진 못했다. 가드 이대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베테랑 양동근마저 이날 발목을 다쳤다.  

오리온은 대릴 먼로(23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분위기 싸움에서 압도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46-23, 더블스코어로 앞서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들어 오리온이 먼로, 최진수, 허일영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라건아(8점)와 쇼터(7점)가 차분하게 15점을 합작하며 응수했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9–9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13승8패로 2위 전자랜드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마커스 랜드리는 3점슛 7개를 포함해 31점을 올렸다. 

데이빗 로건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랜드리를 비롯한 주축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김민욱, 양홍석, 김윤태가 각각 21점, 14점, 16점을 지원했다. 특히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이적한 김윤태는 8어시스트를 보태 야전사령관 역할을 잘 수행했다.

KT는 로건과 허훈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연패에서 탈출해 일단 위기를 넘겼다.

최하위 삼성은 연장까지 끌고 가는 뒷심을 보여줬지만 3연패에 빠졌다. 5승17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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