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조국의 시간은 무법의 시간"…오늘 신간 발간
권경애 "조국의 시간은 무법의 시간"…오늘 신간 발간
  • 뉴시스
  • 승인 2021.07.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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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 권경애 변호사 신간 '무법의 시간'
권경애 변호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기자 간담회에서 책 소개를 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 이른바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집필자 중 한 명인 권경애 변호사의 신간 '무법의 시간'이 5일 발간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발간한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 대한 맞불 형국이다.

권 변호사는 이 책을 통해 한층 내밀하고 치밀하게 조국 사태와 검찰 개혁을 둘러싼 내막과 진실을 밝힌다.

한때 권 변호사는 조국 민정수석 당시 회의 자료로 그가 쓴 검찰개혁 관련 글을 사용할 만큼 검찰개혁의 든든한 응원군이었다.

또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경찰청 수사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조국 민정수석과 이광철 선임행정관 등과 수시로 교류해 왔다.

'무법의 시간'에는 검찰개혁 관련 내부자만이 알 수 있었던 이야기와 겪어야 했던 갈등과 분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무법의 시간'

나아가 검찰과 사법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의 법치주의와 적법절차 원리가 어떤 식으로 밑바닥부터 붕괴하고 있는지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권 변호사는 "법치를 요구하는 것이 정치가 되는 세상, 어쩌다 그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며 "문재인 정부와 검찰개혁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했었다. 그러나 조국 사태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의구심과 배신감을 지나 공포와 분노 그리고 환멸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1장 '궤도에 오른 검찰개혁'을 비롯해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모펀드 하는 사회주의자', '서초동의 십자가', '비극의 서막', '진군하는 빠시즘', '하늘의 신호' 등 9장으로 구성됐다. 304쪽, 천년의상상, 1만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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