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어린 후배들, 처음 축구했을때처럼 즐겁게 하는게 중요"
손흥민 "어린 후배들, 처음 축구했을때처럼 즐겁게 하는게 중요"
  • 뉴시스
  • 승인 2021.07.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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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박지성 처럼 되는 게 꿈
2020-21시즌 생각보다 어려웠다
축구게임 좋아하지만 지금은 멀리해

최희정 기자 = 손흥민 선수가 어린 후배들에게 "처음 축구했을 때처럼 즐겁고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 선수는 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고객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헤이, 클라스'에서 어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 선수는 "어릴 때는 '박지성 선수처럼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또 어린 선수들은 '손흥민 선수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면서도 "그러나 축구라는 스포츠, 어떤 일도 마찬가지지만 쉬운일은 없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일이 생기고 힘든 순간이 있을텐데 처음 축구를 했을 때 처럼 즐겁고 행복했던 그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즐기고 행복하게 축구하라고 가장 많이 얘기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20-21 시즌을 마무리한 뒤 소감을 묻자 손흥민 선수는 "생각보다 어려운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즌 초에는 좋게 흘러갔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도 자신감이 하락하고, 경기력 저하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 와중에 많은 것을 얻어갔던 시즌이었다"고 했다.

이밖에 축구 게임을 즐기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간이 나면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손흥민 선수는 "사실은 엄청 좋아했는데, 멀리하게 됐다. 독일에 있을 때는 (게임에) 자부심이 있었다"면서도 "나이어린 선수들이 덤비는데, 그 패기에 눌려서 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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