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뎀벨레·그리즈만 인종차별에 사과
바르셀로나, 뎀벨레·그리즈만 인종차별에 사과
  • 뉴시스
  • 승인 2021.07.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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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로 논란이 된 앙투안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 2020.11.07.
인종차별로 논란이 된 앙투안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 2020.11.07.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가 최근 논란이 된 우스만 뎀벨레와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프랑스)의 인종차별에 사과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호텔 직원들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이 담긴 영상에 일본과 아시아 팬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뎀벨레와 그리즈만의 인종차별 행위가 공개됐다.

2019년 7월 바르셀로나의 일본 프리시즌 투어 당시 호텔 숙소에서 뎀벨레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는 호텔 직원들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뎀벨레는 일본 직원들을 향해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했고, 그리즈만이 이를 듣고 웃고 있다. 둘은 또 "언어가 후진적"이라며 조롱 섞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뎀벨레와 그리즈만은 지난 5일 SNS에 사과글을 올렸지만, 여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 사건으로 그리즈만은 일본 비디오게임 회사인 코나미와 계약이 중단됐다.

또 바르셀로나 메인 스폰서인 일본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회장도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의 인종차별 행동에 사과했고, 추가적인 징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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