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男농구, 호주에 패배…올림픽 앞두고 2연패 '수모'
미국 男농구, 호주에 패배…올림픽 앞두고 2연패 '수모'
  • 뉴시스
  • 승인 2021.07.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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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자농구대표팀 데미안 릴라드(왼쪽).
미국 남자농구대표팀 데미안 릴라드(왼쪽).

박지혁 기자 =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미국 남자농구가 오는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내리 2패를 당했다.

미국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진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83-91로 졌다. 11일 나이지리아와 첫 평가전에서 패한데 이어 2연패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위의 강호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들이 주축을 이뤘다. 도쿄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선수들이 손발을 맞춘 시간이 길지 않다고 해도 수십 점 차 대승에 익숙했던 미국이 패하는 모습은 어색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등 NBA 스타들로 '드림팀'을 구성한 이후 미국이 2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02년 FIBA 세계선수권대회(현 월드컵), 2019년 FIBA 월드컵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날 미국은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가 22점을 올렸고, 케빈 듀런트(브루클린)가 17점을 지원했다.

미국은 밀워키 벅스-피닉스 선즈의 2020~2021 NBA 파이널이 진행되고 있어 대표팀에 발탁된 데빈 부커(피닉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홀리데이(이상 밀워키)가 아직 합류하지 못했다.

호주에선 NBA에서 뛰고 있는 패티 밀스(샌안토니오)가 22점, 조 잉글스(유타)가 17점을 올렸다.

미국은 14일 아르헨티나와 세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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