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싹쓸이했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 최신 차트(7월17일 자)에 따르면, '버터'는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을 종합해 집계하는 신설 차트 '송 오브 더 서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버터'는 팝 장르의 상위 40개 곡을 대상으로 미국 내 약 160개 주요 라디오 방송국의 주간 방송 횟수를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팝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19일 자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로 '팝 에어플레이' 5위를 기록했던 방탄소년단은 '팝 에어플레이' 톱 10에 2곡 이상을 올린 최초의 한국 아티스트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외에도 '버터'는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7위, '라디오 송' 21위, '스트리밍 송' 26위에 랭크됐다.
앞서 빌보드는 '버터'가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사실을 전했다. 차지했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던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통산 12번째 '핫 100' 정상을 거머쥐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발매와 동시에 오른 정상에서 7주째 내려오지 않았다.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와 별개로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두 개의 앨범을 차트에 올렸다. 지난해 2월 발매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106위, 지난해 11월에 나온 'BE'는 151위에 자리했다. 특히, '맵 오브 더 솔 : 7'은 '빌보드 200'에 72주 연속 랭크됐다.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7위, '톱 앨범 세일즈' 12위, '월드 앨범' 1위를 차지하는 등 변함 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