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연준 美경제성장의 최대 위협"…금리인상 멈춰야
나바로 "연준 美경제성장의 최대 위협"…금리인상 멈춰야
  • 뉴시스
  • 승인 2018.12.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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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없어"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1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미국 경제성장의 가장 큰 위협으로 손꼽으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탄탄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1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미국 경제성장의 가장 큰 위협으로 손꼽으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탄탄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나바로 미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이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미국 경제성장의 가장 큰 위협으로 손꼽았다.

나바로 국장은 이날 CNBC의 '스쿽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거의 없는 탄탄한 성장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국장의 발언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을 압박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연준은 18~19일 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나바로 국장은 "우리 (상황)은 모든 실질적인 목적과 탄탄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제로 인플레이션 상태"라면서 "연준이 지금 금리를 인상하려는 것에 대해 들은 유일한 논거는 연준이 어떻게든 그들의 독립성을 위해 애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바로 국장은 전날 헤지펀드업계의 전설적인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와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을 인용하며 연준을 압박했다.

드러켄밀러와 워시는 중앙은행인 연준을 향해 "금리 인상과 유동성 긴축이라는 두 가지가 겹친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고문에서 내년에 유동성 긴축과 동시에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는데 타이밍이 매우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지난 3개월간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이 영향을 받게 돼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드러켄밀러와 워시는 "더 매파적 정책 시행에 나섰어야 했던 시기는 2010년대 초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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