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시우 "한국 대표해 꼭 메달 따고파"
골프 김시우 "한국 대표해 꼭 메달 따고파"
  • 뉴시스
  • 승인 2021.07.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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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1번 그린에서 버디퍼팅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김시우는 첫날 이븐파로 마쳤다. 2021.06.18.
김시우가 1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US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첫날 1번 그린에서 버디퍼팅 후 손을 흔들고 있다. 김시우는 첫날 이븐파로 마쳤다. 2021.06.18.

권혁진 기자 = 임성재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시우가 "어렵게 출전하는 만큼 의미가 있으려면 메달을 꼭 따야 할 것 같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고, 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그동안 흘린 땀들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임성재(26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49위에 올라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김시우는 "모든 대회가 다 중요하기에 똑같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국을 대표해서 출전하는 만큼 스스로의 자세도 낮추면서, 한국의 자부심이 생기게 어른스럽게 플레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시우에게 가장 강렬한 올림픽의 기억은 2012년 런던대회다. 당시 축구대표팀이 잉글랜드, 일본을 차례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

9년이 지난 올해 김시우는 누군가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시우는 "당시에는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아니었지만, 이제 정식 종목이 됐으니까 (내가) 좋은 성적을 내서 좋은 기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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