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행 임성재 "마지막이라 생각…정말 욕심난다"
첫 올림픽행 임성재 "마지막이라 생각…정말 욕심난다"
  • 뉴시스
  • 승인 2021.07.15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재가 3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021.07.04.
임성재가 3일(현지시간)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021.07.04.

권혁진 기자 = 처음이지만,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할 생각이다.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며 당당히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 남자골프 국가대표 임성재는 "꼭 국위 선양을 했으면 좋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던졌다.

임성재는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에 대해 "너무 기쁘고, 정말 기대된다. 정말 최선을 다해 꼭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지난달 21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3.7171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26위에 올라 김시우(49위)와 함께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해 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준우승 등 틈틈이 성과를 낸 덕분에 임성재는 도쿄올림픽에서 경쟁할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이 기회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각오"라며 의지를 다졌다.

목표는 메달권 진입이다.

일부 정상급 선수들이 코로나19와 PGA 투어 집중을 이유로 불참을 선언했지만, 출전자 중에는 여전히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임성재는 "아직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은 없는데 내가 메달을 따서 기록에 남았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메달을 딴다면, 내 커리어에 가장 엄청난 기록이 될 것이다. PGA 투어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임성재는 "올림픽은 누구나 나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정말 욕심이 난다. 만약 메달을 따면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장및빗 미래를 그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