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여전히 보헤미안 랩소디 세상…800만 돌파 초읽기
극장가, 여전히 보헤미안 랩소디 세상…800만 돌파 초읽기
  • 뉴시스
  • 승인 2018.12.18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리우드 음악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14~16일 전국 1004개 상영관에서 1만610회 상영해 55만3808명을 모아 흥행 1위에 다시 올랐다. 누적 관객은 794만2492명으로 17일 800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크다. 
   
10월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1970~8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록밴드 '퀸'의 무대와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돈트 스톱 미 나우', '섬바디 투 러브', '위 윌 록 유' 등 명곡은 물론, 역사적인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53)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배우 라미 말렉(37)을 비롯해 조셉 마젤로(35), 마이크 마이어스(55), 루시 보인턴(24), 벤 하디(27) 등이 출연했다.

2위는 '국가부도의 날'이다. 971개관에서 1만1612회 상영해 46만4308명을 들였다. 개봉 1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은 353만5491명.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그날 밤의 축제'(2007), '스플릿'(2016) 등을 연출한 최국희(42)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가부도 상황을 예견하고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는 '한시현'(김혜수), 위기에 과감히 투자하는 '윤정학'(유아인), 무방비 상태로 직격탄을 맞게 된 '갑수'(허준호) 등 당시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1997년을 새롭게 환기한다. 김혜수(48)·유아인(32)·허준호(54)·조우진(40) 등이 출연했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가 3위다. 722개관에서 7518회 상영해 29만8176명을 끌어들였다. 누적관객은 39만339명. 

마블 히어로 애니매이션으로, 마블 코믹스에서 연재된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이 원작이다. 시리즈 역사상 등장했던 모든 평행세계의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인다. 각기 다른 히스토리를 지닌 스파이더맨들이 하나의 평행세계에서 만나 팀을 결성, 세계 최강 빌런들과 맞선다. 밥 퍼시케티, 피터 램지, 로드니 로스먼 등이 함께 연출했다. 

4위는 '도어락'(32만6724명, 누적 142만7402명), 5위는'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10만4877명, 누적 40만8440명)이다. 

'도어락'은 혼자 사는 여성 '경민'(공효진)의 원룸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며 시작하는 이야기다.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2007) '내 연애의 기억'(2013) 등을 연출한 이권(44)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효진(38)·김예원(31)·김성오(40) 등이 출연했다.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은 죽은 엄마의 마지막 선물을 열 수 있는 황금 열쇠를 찾기 위해 '클라라'가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모험 이야기다. 영화 '초콜렛'(2000) '하치 이야기'(2009) 등을 연출한 스웨덴 영화감독 라세 할스트롬(72), '쥬만지'(1995) '쥬라기 공원3'(2001) 등을 연출한 미국 영화 감독 조 존스톤(68)이 의기투합했다. 맥켄지 포이(18), 키이라 나이틀리(33), 헬렌 미렌(73) 등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