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첫 출전한 디오픈 역전 우승…메이저 2승째
모리카와, 첫 출전한 디오픈 역전 우승…메이저 2승째
  • 뉴시스
  • 승인 2021.07.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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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
디오픈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

권혁진 기자 = 마지막에 웃은 이는 콜린 모리카와(미국)였다. 모리카와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을 제패했다. 

모리카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켄트주 샌드위치의 로열세인트 조지스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모리카와는 조던 스피스(미국)의 추격을 2타차로 따돌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통산 5승째. 지난해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모리카와는 2년 연속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입증했다. 모리카와는 또 PGA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 연속 메이저 첫 출전에 우승컵을 거머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선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모리카와는 7~9번홀 3연속 버디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파세이브로 선두를 사수하더니 14번홀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PGA 챔피언십 우승 당시 코로나19로 관중이 없는 가운데 트로피를 맞이했던 모리카와는 이날 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 속에 기쁨을 만끽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바라봤던 우스트히즌은 이날 1오버파에 그쳐 존 람(스페인)과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스트히즌은 4번홀에서 공동 선두를 헌납한 뒤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다.

최종일 5언더파를 친 브룩스 켑카(미국)는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19계단 상승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경쟁에 임한 안병훈도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만 3타를 줄인 안병훈은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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