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넣은 너트 삼계탕과 구수한 된장 삼계탕
견과류 넣은 너트 삼계탕과 구수한 된장 삼계탕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1.07.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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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는 허해진 기운을 보강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 먹는데, 이 중 삼계탕은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힌다. 닭고기는 가늘고 연한 근섬유로 구성돼 있어 소화가 잘되고 불포화지방산,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원이다.

너트삼계탕을 끓이기 위해서는 생닭 1마리, 잣 5g, 해바라기 씨 5g, 기본 육수 2ℓ와 기본 속 재료를 준비해야 한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우선 불린 찹쌀에 잣과 해바라기 씨, 호박씨를 고루 섞는다. 손질한 닭 뱃속에 견과류를 섞은 찹쌀에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밤을 넣고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냄비에 속 재료를 넣은 닭과 기본 육수를 넣어 50분간 끓인다. 기호에 따라 다양한 삼계탕용 소스나 발효햄 허브솔트를 곁들인다.

잣은 콜레스테롤, 노폐물 제거,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예방에 좋다. 해바라기 씨는 뇌졸중,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호박씨는 체내 노폐물 및 독소 배출,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된장 삼계탕은 된장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하며 냄새를 없애고 구수한 맛을 더한 삼계탕이다. 생닭 1마리, 황기 1뿌리, 감초 1g, 된장 1큰술, 부추 30g, 숙주 50g, 양파 반개, 풋고추 1개, 홍고추 1개, 땅콩 10g, 후춧가루 8분의 1작은 술, 식용유 1큰술, 소금 적량, 기본 육수 2ℓ와 기본 속 재료를 준비한다.

손질한 생닭 속에 기본 속 재료를 넣고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기본 육수에 황기, 감초, 손질한 생닭을 넣고 30분 동안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20분간 더 끓인다.

양파와 풋고추·홍고추는 4㎝ 길이로 채 썬다. 숙주나물은 거두절미하고 부추도 4㎝ 길이로 썬다.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에 준비해 놓은 채소들을 볶다가 소금 간해 식힌다. 그릇에 끓인 닭을 담고 그 위에 볶은 채소를 올린 후 부셔 놓은 땅콩을 뿌린다. 감초는 많이 넣으면 특유의 단맛이 강하므로 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닭고기는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 흡수가 잘 돼 어린이와 노인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알맞은 식품"이라며 "코로나19와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에 맛있는 삼계탕 한 그릇으로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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