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난임센터, 신생아 1시간에 1명꼴 태어나
차병원 난임센터, 신생아 1시간에 1명꼴 태어나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1.07.2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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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올해 문을 연 지 61주년을 맞이한 차병원은 지난 1984년 난임 전문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호주 등 국내외에 13개의 난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병원 난임센터에선 신생아가 1시간에 1명꼴로 태어나고 있다. 대구 난임센터도 곧 문을 열 예정이다.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지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한 데 이어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4년에는 국내 최초로 난자 내 정자 직접 주입법(ICSI)을 통한 출산에도 성공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모두 성공했고 세계 최대 난임 학회인 미국생식의학회(ASRM)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안았다. 2002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2011년 국내 최초로 암 환자가 항암치료 전 동결한 난자를 9년 만에 해동해 출산하는데 성공했다.

국제학회가 최근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 치료로 인용하면서 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차병원 난임센터의 설립자인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미국,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환태평양 국가를 대상으로 환태평양생식의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2년마다 학회를 열며 생식의학분야를 이끌고 있다.

미국생식의학회는 차병원 난임센터의 난임 생식의학 관련 공헌을 인정해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차병원의 생식의학연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암 치료에 국한돼 있던 여러 과 간 협진(다학제 진료)을 난임치료에도 적용하고 있다. 부인과, 비뇨의학과,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여러 과 전문의가 함께하는 난임 다학제 진료로 개인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임신 성공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장비와 기술을 도입, 운영 중이다. ▲세계 최고의 배아 생식세포 안전관리 시스템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과 방추사 관찰 정자 주입술 ▲안정적인 배아와 생식세포 동결보관을 위해 온도 변화를 곧바로 감지할 수 있는 이중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을 위한 면역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진행 시 세포에 손상 주지 않기 위해 배양액만을 이용한 비침습적인 검사 개발 등을 통해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우식 차병원 난임센터 총괄 원장은 “차병원은 난임 생식의학의 최신 트렌드를 연구하고 효과적인 치료법들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난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임력 보존에서부터 개인 맞춤형 난임 치료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임신과 출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신의 치료 기술을 연구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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