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모가디슈' 개봉 첫날 12만명, 1위…올 韓영화 최고 오프닝
류승완 '모가디슈' 개봉 첫날 12만명, 1위…올 韓영화 최고 오프닝
  • 뉴시스
  • 승인 2021.07.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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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재차의'· '정글 크루즈' 2만명대로 4,5위
'모가디슈' 메인포스터 

김지은 기자 = 류승완 감독의 200억원대 블록버스터 '모가디슈'가 개봉 첫날 12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전날 하루 동안 12만6000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매출액 점유율은 49.9%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로는 올해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앞서 지난달 개봉한 조우진 주연의 '발신제한'은 5만5000여명의 관객으로 출발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내전과 기아, 테러로 얼룩져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된 소말리아의 상황과 고립된 이들의 필사적인 생존과 탈출을 담아냈다.

촬영은 아프리카 내전의 생생한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한국영화 최초 아프리카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같은 날 개봉한 '방법:재차의'와 '정글 크루즈'는 2만명대의 관객으로 4위와 5위로 출발했다.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드라마의 확장판 '방법:재차의'는 2만8000여명, 놀이기구를 탄 듯 아마존을 항해하는 '정글 크루즈'는 2만5000여명을 동원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모가디슈'가 31.9%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정글 크루즈' 18.7%, '보스 베이비2'·'방법:재차의' 14.6%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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