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성' 업무상업시설 관심 급증…마포는 전국 3위
'마·용·성' 업무상업시설 관심 급증…마포는 전국 3위
  • 뉴시스
  • 승인 2021.07.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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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 보고서
마포, 작년 하반기 대비 관심도 43.6% 급증
서교동 올 상반기 평당가 7806만원으로 껑충

홍세희 기자 = 코로나19 위기에도 서울 마포, 성수 등 신규 업무상업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포의 경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 송파를 제치고 관심지역 3위를 차지했다. 마포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평당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전국 250개 시·군·구 업무상업시설 관심도'에 따르면 1위는 서울 강남구가 차지했다. 2위는 서초구, 3위는 마포구, 4위와 5위는 각각 송파구와 성동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보면 마포구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마포구의 경우 전기 대비 관심도가 43.6%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7.2%) 대비 6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동별로 보면 서교동과 연남동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서교동의 경우 소규모 사옥에 대한 수요 증가, 시세차익 수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상반기 서교동 일반 업무상업시설의 3.3㎡(평)당 가격은 5942만 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급상승해 7806만 원을 기록했다.

또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대표되는 3개구에 대한 순위와 관심도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전기 대비 관심도가 42.4% 상승해 5위를 차지했고, 용산구도 관심도가 31.9% 증가해 8위를 기록했다.

한편 밸류맵은 2019년 7월부터 최근까지 약 1억6800만여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업무상업시설을 비롯한 단독·다가구, 순수토지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밸류맵 이창동 리서치팀장은 "토지건물의 경우 거시적 데이터뿐 아니라 지역적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며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시장의 변동성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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