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인생 최악 사고"...라디오 지각 후 큰절 사과
배성재 "인생 최악 사고"...라디오 지각 후 큰절 사과
  • 뉴시스
  • 승인 2021.07.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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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재' 2021.07.29.(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배성재' 2021.07.29.(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재경 인턴 기자 = 방송인 배성재가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다.

배성재는 2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40분 가량 지각했다. 결국 이날 방송 오프닝은 DJ 배성재가 아닌, 게스트이자 축구해설가 박문성이 진행했다.

박문성은 "원래 배성재가 와야 하는데 지각을 했다. 아직 라디오 센터로 복귀를 못하고 있어서 내가 오프닝을 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헐레벌떡 뛰어오고 있다고 한다. 오늘 생방송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한다"라며 "이게 말이 되나. 일본과 프랑스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배성재는 방송 시작 40분이 지나서야 라디오 부스에 들어왔다. 그는 고개를 숙이며 큰절로 사과했다. 배성재는 "잊고 있었다. 축구 중계가 끝나고 펜싱 결승전을 봤다. 금메달 딴 것 본 후에  일본 대 프랑스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뭔가 쎄하더라. 휴대폰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아침에는 알고 있었다. 근데 새벽에 갑자기 연락 와서 배드민턴 중계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하루 리듬이 나도 모르게 흐트러졌다"라며 "라디오를 5년 했는데 이런 날이 다 온다"고 밝혔다.

배성재는 "올림픽 기간엔 저의 부재 시 게스트가 대신 진행하는 룰을 만들어놨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방송 사고는 아니지만, 제 마음속엔 역사상 최악의 방송 사고로 기억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성재는 지난 2월 SBS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현재 SBS 올림픽 중계 캐스터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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