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신임 총장에 정진택 기계공학부 교수
고려대학교 신임 총장에 정진택 기계공학부 교수
  • 뉴시스
  • 승인 2018.12.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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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동대학 기계공학과 졸업
1993년부터 모교 교수로 활동해
임기 내년 3월1일부터 4년 간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하겠다"
정진택 고려대 신임 총장.
정진택 고려대 신임 총장.

고려대학교가 20일 신임 총장으로 정진택(58) 기계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정 교수를 20대 총장으로 낙점했다. 고려대 공과대학 출신으로는 첫 총장이다.

정 신임 총장은 1983년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3년 모교로 돌아와 기계공학부 교수, 대외협력처장, 공학대학원장, 공과대학장, 테크노콤플렉스 원장,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을 역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언론에 전달한 당선 소감에서 "선배들이 다져온 국권 회복과 민족의 부흥 그리고 산업화·민주화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창의와 혁신으로 4차 산업시대를 앞장서 개척함으로써 나라의 발전과 인류 번영의 새 역사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창의적 미래 인재를 육성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으로 다시 한 번 우뚝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과와 이과를 아우르고 교직원과 교우 그리고 학생들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조화의 고려대학교를 이루겠다"며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고 열린 소통과 자율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고려대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총장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앞서 지난 13일 고려대 총장추천위원회는 20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정 신임 총장과 함께 전 문체부 장관인 최광식(65)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이두희(61) 경영학과 교수를 선정한 바 있다.

고려대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20대 총장 후보 공모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염재호 총장이 재선 운동에 보직 교수들을 동원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입후보를 포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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