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프로파, 삼각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유니폼 입는다
텍사스 프로파, 삼각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유니폼 입는다
  • 뉴시스
  • 승인 2018.12.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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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된 주릭슨 프로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트레이드 된 주릭슨 프로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내야 유망주 주릭슨 프로파(25)가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텍사스와 오클랜드, 탬파베이 레이스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택사스는 프로파를 오클랜드로 보내고, 오클랜드로부터 마이너리그 내야수 엘리 화이트와 국제 유망주 계약금 75만 달러를 받는다. 탬파배이로부터는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브록 버크와 카일 버드, 우완 투수 요엘 에스피날을 데려왔다

탬파베이는 텍사스로부터 우완 투수 롤리 레이시를, 오클랜드로부터 우완 투수 에밀리오 파간과 2019년 드래프트 전체 38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내야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2012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프로파는 올해까지 5시즌 동안 통산 3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32홈런 130타점 15도루 157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6경기에서 타율 0.254 20홈런 77타점 10도루 82득점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수비에서는 내야 전 포지션 뿐 아니라 좌익수 수비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프로파는 2020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을 마친 직후 연장 계약도 추진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다른 구단으로부터 트레이드 문의가 이어지자 텍사스 구단은 젊은 투수 보강을 위해 프로파 트레이드를 결심했다.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여러 구단과 많은 논의를 했다. 오클랜드는 프로파에 꾸준히 관심을 드러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투수 4명은 마이너리그 상위권으로, 빅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비슷한 트레이드를 통해 더 많은 투수 유망주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MLB닷컴은 2020시즌을 마치고 FA가 되는 마이크 마이너가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메츠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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