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더블더블' LG, SK에 5연패 안겨…오리온, 2연패 탈출(종합)
'메이스 더블더블' LG, SK에 5연패 안겨…오리온, 2연패 탈출(종합)
  • 뉴시스
  • 승인 2018.12.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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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연장 접전 끝에 삼성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프로농구 창원 LG 제임스 메이스. (사진 = KBL 제공)

창원 LG가 서울 SK를 5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LG는 2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87-65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14승째(12패)를 따내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제임스 메이스가 27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LG가 3점포 10방을 터뜨린 가운데 주전 가드 김시래가 3점포 4개를 꽂아넣는 등 14점을 올리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조쉬 그레이도 18득점 8어시스트로 LG 승리를 도왔다.  

SK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6패째(9승)를 당한 SK는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외국인 선수 마커스 쏜튼이 6득점에 그친 가운데 최준용(14득점 11리바운드), 김선형(14득점)이 28점을 합작했음에도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부상을 당한 애런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인 듀안 섬머스가 21일 KGC인삼공사전(19득점 10리바운드)에 이어 20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SK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고양 오리온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96-86으로 꺾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와의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천적'의 면모를 뽐낸 오리온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시즌 10승째(16패)를 수확,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이날 KGC인삼공사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39-2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최진수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최진수는 17득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선보였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외곽에서는 허일영이 3점포 4방을 터뜨리는 등 18점을 올리며 오리온 승리를 쌍끌이했다.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안양KGC6의 경기, 1쿼터 오리온 최진수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18.12.23.
2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안양KGC6의 경기, 1쿼터 오리온 최진수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18.12.23.

두 외국인 선수 제이슨 시거스(19득점 7리바운드), 대릴 먼로(17득점 6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김강선도 11점을 올렸다. 

오리온에 발목이 잡힌 KGC인삼공사는 3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2패째(13승)를 당해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레이션 테리가 20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는 못했다. 박형철과 박지훈도 각각 16득점, 12득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100-92로 이겼다. 

송교창과 브랜든 브라운의 KCC 승리에 앞장섰다. 송교창은 30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6개를 걷어냈다. 브랜든 브라운은 23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CC의 간판 이정현도 21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KCC는 12승째(13패)를 올려 원주 DB(12승 14패)를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지난 21일 오리온에 98-88로 이겨 5연패에서 벗어났던 삼성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0패째(6승)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관희(20득점 6리바운드), 천기범(17득점 9어시스트), 문태영(16득점 9리바운드) 등 국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뒷심 부족에 울었다. 유진 펠프스가 25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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