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여자배구, 결승 길목서 브라질과 붙는다
[도쿄2020]여자배구, 결승 길목서 브라질과 붙는다
  • 뉴시스
  • 승인 2021.08.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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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준결승전 상대 브라질로 확정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선수들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선수들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터키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4강행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08.04. 20hwan@newsis.com

김주희 기자 =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라바리니호'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브라질은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1 25-19 25-22)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의 4강전 상대는 브라질로 결정됐다. 한국과 브라질은 6일 오후 9시 결승행 티켓을 높고 다툰다.

12일 만의 재회다.

한국은 지난달 25일 A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 완패를 당했다.

당시 김연경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파워와 높이를 갖춘 브라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브라질은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와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를 앞세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2021.08.04.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2021.08.04.

A조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마친 브라질은 세르비아, ROC까지 연달아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한국으로서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상대인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도 조별리그 첫 경기 때와는 다르다.

브라질에 첫 경기를 무력하게 패했지만 한국은 케냐, 도미니카공화국, 일본을 연달아 꺾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어 8강에서도 강호 터키를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 올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45년 만의 메달 수확의 꿈을 꼭 이뤄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단단하다.

김연경은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1점, 1점 중요한 승부가 될 것이다. 그 1점을 위해 간절함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을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서 4강전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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