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손잡은 유벤투스, 전반기 최다 승점 신기록

2018-12-31     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 배를 유벤투스가 세리에A를 평정하는 분위기다.  

유벤투스는 29일 밤(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를 2-1로 꺾었다.  

유벤투스는 17승2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이들이 쌓은 승점 53은 세리에A가 20개팀으로 운영된 이후 최다 승점 신기록이다. 2위 나폴리(승점 44·14승2무3패)와는 9점차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7연패를 달성했던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가세로 더욱 강력해졌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논할 때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호날두는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처음 경험하는 리그이지만 호날두에게 긴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 호날두는 전반기 리그 14골로 이 부문 선수를 달리고 있다. 

삼프도리아전에서도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다. 전반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1-1로 맞선 후반 20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