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통해 날아든 타이거우즈 소식 "재활 잘 진행 중"

2월 교통사고로 복합 골절상 현재 꾸준히 재활 치료 중

2021-09-10     뉴시스
재활

권혁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언제쯤 다시 필드에 설 수 있을까.

교통사고로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우즈가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스티브 스트리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시리우스 XM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근황을 소개했다.

스트리커는 "우즈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라이더컵 팀의 일원이지만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없다"면서도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트리커는 "우즈는 좋아지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중"이라고 보탰다.

우즈는 지난 2월 LA 인근 란초 팔로스에서 운전 중 사고로 오른 다리에 복합 골절상을 당했다.  우즈가 탄 제네시스 SUV 차량은 '롤링힐스 에스테이츠' 간판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를 넘어 관목숲 사이로 45m 이상 지난 뒤 전복됐다.

지난 5월 공개된 사진 속 우즈는 목발을 짚고 있었다. 우즈는 "과거 부상 때문에 재활 과정을 더 많이 이해하지만, 이번엔 내가 경험한 어떤 것보다 고통스러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