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MLB '40대 선발' 맞대결…웨인라이트 시즌 16승

40세 웨인라이트, 41세 힐과의 선발 맞대결서 승리 40대 선발 맞대결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6년 만

2021-09-14     뉴시스
세인트루이스

홍연우 수습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40)가 '40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16승(7패)을 수확했다.

웨인라이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웨인라이트는 1회에 만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2사 만루 상황에서 6번타자 존 맥네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까지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웨인라이트는 이날 7점을 뽑아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 투수가 됐다.

웨인라이트와 맞대결을 펼친 투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 리치 힐(41)이었다.

힐은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시즌 7패(6승)를 떠안았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5년 6월 18일 성사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R.A. 디키와 뉴욕메츠의 바톨로 콜론 이후 6년 만의 40세 이상 선발 맞대결이었다. 당시 R.A 디키는 40세, 콜론은 42세였다.

뿐만 아니라 웨인라이트에게는 지난 2016년 10월 2일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선발과 맞붙는 경기였다. 당시 35세였던 웨인라이트는 39세 라이언 보겔송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로 웨인라이트는 선발 5연승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17승)를 1승 차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