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롯데, '가을야구' 위해 이번주 총력전 나선다

한동희·전준우 등 타선 맹활약 5연승으로 팀 분위기 달라져

2021-10-06     뉴시스
류형근

문성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가을야구'의 희망을 부풀렸다.

롯데는 지난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3-3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올린 8위 롯데는 시즌 58승 5무 62패를 기록해 7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6위 SSG 랜더스(57승 11무 58패)와의 승차도 불과 1.5경기다.

롯데는 시즌 막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동희와 전준우 등 타선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끌고 있다. 롯데 타선은 전날 17안타를 터뜨렸다.
 

고범준

한동희는 최근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고, 전준우는 160안타 고지를 선점하며 '최다안타 1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등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쓸어담는 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후반기로 갈 수록 구위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스트레일리는 앤더슨 프랑코가 불펜투수로 빠진 상황에서, 홀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롯데는 6일 KIA전에서 토종 에이스 박세웅을 앞세워 6연승에 도전한다.
 

이무열

박세웅은 최근 3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KIA전 1경기에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

롯데와 KIA는 올해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6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롯데는 오는 7일부터 두산 베어스(서스펜디드 경기 포함 3경기)와 중요한 일전을 치른 후 9일 SSG 랜더스와 만난다. 10, 11, 12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도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