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 치매 극복 위한 공동 협력 추진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묵인희 서울의대 교수)은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은행장 박성혜 서울의대 교수)과 치매 극복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뇌 자원 분양 등을 통한 공동 연구 ▲양 기관 홍보 및 뇌 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타 양 기관에서 상호 발전에 필요한 협의 및 공동노력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뇌은행은 2015년 11월 설립된 이후 국가치매책임제 시행과 함께 2017년 4월6일 서울대학교병원 치매 뇌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서울대병원 치매 뇌은행은 정확한 임상병리학적 상관관계 연구 및 사인 규명, 과학자 및 연구자에게 인체 조직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10월12일 기준으로 총 724명의 뇌기증 희망자가 등록되어있고, 총 99구의 뇌를 보유하고 있다.
박성혜 은행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치매 뇌은행의 두 가지 목표인 치매 코호트(특정 인자를 공유하는 집단) 환자의 뇌 기증 촉진과 뱅킹된 뇌 조직의 연구용 분양, 모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우리나라 치매연구가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검 없이는 치매환자가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는지 확진할 수 없으며 새로운 뇌질환들이 부검을 통해 계속 밝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부검을 통한 신경병리학적 진단은 계속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묵인희 사업단장은“치매연구에 필수적인 환자의 뇌 조직은 너무 귀해서 현재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 구해오는 연구자들이 많은 상황”이라며“이번 업무협약으로 좋은 연구자원을 분양받을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업단 과제참여자들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고 나아가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