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스트라이크존 손 본다…타자 신장 최대한 반영

2021-10-25     뉴시스
조성우

권혁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정지택)가 팬들에게 더 깊은 재미를 전달하고 더 신뢰 받는 리그로 발전하기 위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판정 평가 기준을 개선한다.

2022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평가는 타자 신장에 따른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히 적용하는 방식이다.
 
KBO는 2016년부터 올 시즌까지 스트라이크존 판정 변화를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결과 스트라이크 판정 존의 평균 분포가 전반적으로 좁은 형태로 변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KBO는 올 시즌 종료 후 준비 및 적응기간을 거쳐 2022시즌부터 각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좌우 홈플레이트와 각 타자의 신장에 따른 존의 정확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심판의 엄격한 판정시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지는 성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KBO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식규야구규칙의 스트라이크존을 최대한 활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스트라이크존 판정의 불신을 해소하고 볼넷 감소, 더 공격적인 투구와 타격·경기시간 단축 등의 긍정적인 변화로 팬들에게 더 신뢰받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KBO는 또 향후 국제경기에 참가하는 투수와 타자 모두 보다 빠르게 국제대회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할 수 있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