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대위 비토 안해…김종인 20일 취임 문제 없어"

"후보가 묻길래 2~3명 제안한 것밖에 없어" "살생부 단어 등장…의도적 위기감 고조" 오늘 곽상도 사퇴안…"무조건 옹호 안해" "이철규, 불입건 처분…탈당권고 취소"

2021-11-11     뉴시스

최서진 권지원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당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누가 누굴 추천했다, 누가 누굴 비토했다고 하는데, 저는 비토한 사람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후보가 실무적으로 몇 가지 묻길래 2~3명 제안한 것밖에 없다"며 "자꾸 갈등을 증폭시키려고 살생부부터 시작해서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등장하는데, 그런 거야 말로 의도적인 위기감 고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종인 전 비상개책위원장이 오는 20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느냔 질문에는 "선대위를 빨리 발족하는 것이 상대 당 선대위에 대응하는 기본조건"이라며 "신속하게 구성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곽상도 의원의 사퇴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는 데 대해선 "곽 의원의 형사적 책임이 있다면, 동지적 관계였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옹호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철규 의원은 지난 번 권익위에서 부동산 관련해 (탈당권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이 의원이 수사기관에서 통보를 받은 바에 따르면 불입건 처분이 됐다고 한다"며 "최고위는 수사기관 판단을 존중해 이 의원에 대한 탈당권고 처분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