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 투표 선정 '토트넘 올해의 선수' 선정

3037명 참여한 투표서 63% 압도적인 지지

2021-12-21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팬들의 투표로 뽑은 토트넘 홋스퍼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간) 팬들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3037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63%(약 1913표)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466표)와는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은 315표로 4위에 그쳤다. 3위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EPL) 7골(2도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까지 공식전 8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케인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2021~2022시즌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선 토트넘이 1-2로 뒤진 후반 29분 천금 같은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의 구단 통산 3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통산 300경기에서 115골 6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 구단을 상대로 한 올해의 EPL 선수 팬 투표에선 모하메드 살라가(리버풀)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전체 1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