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타율 0.234 14홈런 61타점" 팬그래프닷컴 예상

올해보다 나은 성적 낼 것으로 예상

2022-01-06     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희준 기자 =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빅리그 2년차에 데뷔 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팬그래프닷컴은 6일(한국시간) 야구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2022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ZiPS는 김하성이 올해 465타석에 들어서 타율 0.234(415타수 97안타) 14홈런 61타점 11도루 57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진 95개를 당하고, 볼넷은 39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예상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305, 0.395였고,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0이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데뷔 첫해 지난해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에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에 그쳤다.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지만, 타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트레이드 마감 직전 내야수 애덤 프레이저가 팀에 합류하면서 후반기 출전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

ZiPS는 올해 김하성이 지난해보다 많은 기회를 얻고, 2021시즌보다는 나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여전히 주전을 꿰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샌디에이고 주전 2루수로 뛰고, 김하성이 백업 2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올해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도입이 유력해 김하성의 출전 기회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간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올해 타율 0.297(482타수 143안타) 44홈런 111타점 31도루 106득점에 출루율 0.380 장타율 0.637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타티스 주니어의 예상 WAR은 7.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