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광주 아이파크 사고 전부터 하늘에서 콘크리트 파편 떨어져"

2022-01-13     뉴시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수 개월 전부터 불미스런 사태를 예견한 듯 잔해물을 직접 수거해 일일이 날짜까지 기록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5일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공사현장 앞 도로위로 무언가가 떨어지는것을 목격한 시민들이 머리를 가리고 건물 안으로 피하는 모습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들은 행정 당국과 현대산업개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번번히 묵살되자, 공사 현장 하늘에서 콘크리트 파편과 건설 자재가 떨어질 때마다 보관해 증거로 남겨두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