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前국회의원 등 26명, 윤석열 지지…"정권연장은 죄악"

홍기훈·유재규·김성호 前의원 등 26명 "DJ·盧 함께했으나…文정부 위선 정권" 이용호 "정권교체동행위서 활동할것"

2022-01-27     뉴시스

김승민 기자 = 홍기훈 전 민주당 의원, 유재규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 등 범여권 출신 정치인 26명은 27일 "정권연장은 시대적 죄악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저지해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 전 의원, 유 전 의원, 김성호 전 열린우리당 의원과 민연식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등 26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교류협력과 동서화합,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탈권위와 지방분권 정치에 뜻을 함께 했으나, 민주정부라고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는 위선적 내로남불 정권을 바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역·계층·이념으로 갈라치기하는 정권연장을 강력 거부하고, 윤 후보와 함께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들은 향후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대외협력본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새천년민주당·국민의당 출신의 이 의원은 정권교체동행위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