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4시간 운영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 9곳 운영

2022-02-10     뉴시스
하경민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10일부터 재택치료자 관리체계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재택치료자 전수에 대해 지정의료기관에서 격리기간 동안 건강모니터링을 했지만, 앞으로는 60세 이상 및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대상자(50대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1일 2회 건강을 모니터링한다.

집중관리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게 되며, 코로나19 증상 관련 진료·처방이 필요할 때에는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호흡기 전담 클리닉 포함), 동네 병·의원 등에서 전화 상담·처방을 받아야 한다.

현재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 59곳에서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하며, 더 많은 병·의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특히 동네 병·의원이 문을 닫는 야간과 주말에는 24시간 운영되는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현재 의료기관 9곳에 의료상담센터를 설치했다. 더불어 소아·청소년과 전문 상담센터 2곳도 함께 운영한다.

또 16개 구·군에 재택관리 행정안내센터를 운영해 재택관리자 및 공동격리자 등의 생활안내와 행정 문의에 대응할 예정이다.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및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 목록과 연락처 등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와 16개 구·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재택관리 체계 개편을 통해 한정된 감염병 대응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서 "바뀌는 체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