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최민정, 1000m 결승 안착…이유빈은 탈락[베이징2022]

최민정(성남시청)이 극적으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안착했다. 이유빈(연세대)은 아쉽게 탈락했다

2022-02-11     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민정(성남시청)이 극적으로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 안착했다. 이유빈(연세대)은 아쉽게 탈락했다.

최민정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2조에서 1분26초850으로 조 3위를 기록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 확보는 실패했지만 조 3위 선수 중 빠른 기록 선수에게 추가 진출권을 부여하는 규정에 따라 최민정은 극적으로 마지막 라운드에 안착했다.

최민정은 크리스텐 산토스(미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최민정은 6바퀴를 남기고 1위에 올랐으나 이내 자리를 내줬다. 2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밀린 최민정은 막판 스피드를 끌어올렸지만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

최민정과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인 1조 3위 선수는 이유빈이었다.

최하위로 출발한 이유빈은 마지막 바퀴에서 모든 힘을 쏟았지만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기록은 1분28초170. 2조 3위 최민정에게 뒤진 이유빈은 파이널B로 내려갔다.